23.5 지구의 기울기: 밀크러브 주연 태국 GL 드라마 리뷰

23.5 Tilt of the Earth

『가면 뒤 진심, 기울어진 세계에서 피어난 두 마음』

🎥 시리즈 개요

🎬 제목: 23.5 องศาที่โลกเอียง (영제: 23.5 Tilt of the Earth, 2024)
🌍 국가: 🇹🇭 태국
🎞️ 장르: 청춘 / GL / 로맨스 / 성장
🗓️ 제작 및 방영: GMMTV, 시즌 1 (총 12부작)
⏳ 러닝타임: 약 45분 × 12회
📢 감독: Kanittha Kwanyu (ขนิษฐา ขวัญอยู่)
🖋️ 각본: Lalil Kittitanaphan 외 3인
📖 원작: 동명의 태국 GL 소설 ‘23.5 องศาที่โลกเอียง’ (Pen Name: น้ำเงิน)
📺 플랫폼: GMM25, YouTube GMMTV, Netflix

👩‍💼 출연: Pansa Vosbein (Milk) – Ongsa (온사, Earth/องศา) 역
Pattranite Limpatiyakorn (Love) – Sun (선, ซัน) 역

🧩 스토리 심층 탐구 (스포일러 포함)

📲 익명 SNS에서 피어난 첫 신뢰와 오해

시골에서 방콕으로 전학 온 수줍고 인기 없는 온사는, 학교의 인스타 스타이자 밝고 귀여운 소녀 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온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익명의 SNS 계정 "Earth"를 만들어 선에게 '좋은 꿈 꾸고 잘 자'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하필 'Earth'라는 아이디가 선에게는 남성적인 이름으로 해석되고, 선은 이 익명의 상대를 '남자'라고 오해하게 됩니다. 온사는 선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이 오해를 풀지 못하고, 'Earth'라는 가명 뒤에 숨어 선을 몰래 짝사랑합니다.

🔭 현실과 온라인 경계에서 자라나는 진심

온사는 현실에서는 선의 평범한 같은 반 친구로 지내지만, 온라인에서는 선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수께끼의 'Earth'로 활동합니다. 이 '이중생활'은 극의 주요 재미와 긴장감을 형성하며, 온사가 정체가 탄로날까 봐 벌이는 일련의 코믹하고 아슬아슬한 상황들을 만들어냅니다. 온사를 과거에 좋아했던 남학생 톤(Ton)의 재등장, 그리고 선이 'Earth'가 아닌 온사에게 점차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선은 'Earth'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도, 현실의 온사를 질투하는 자신 때문에 혼란스러워합니다.

💦 정체 탄로와 갈등

결국 온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선은 큰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습니다. 오랫동안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선은 이별을 통보하고, 온사는 자신의 진심을 증명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 사람은 갈등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화해하며 다시 시작합니다.

🦋 감성적 여운과 작품의 의미

🌠 익명의 짝사랑과 이중생활의 매력

선은 'Earth'를 다정한 '남자'로 오해하고 호감을 키웁니다. 온사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전전긍긍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선과 교감하는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두근거림'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킵니다. 대부분의 퀴어 서사가 겪는 사회적 편견이나 내부적 정체성 혼란을 깊이 다루지 않습니다. 온사와 선의 갈등은 오직 '거짓말'이라는 개인적인 문제에 집중됩니다. 이는 현실적인 깊이를 덜어내는 대신, 10대 소녀들의 풋풋한 감정 변화를 오롯이 따라가게 만들어 시리즈의 순수성을 높입니다.

🎬 '23.5도'의 은유와 성장 스토리

시리즈 제목은 두 소녀의 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암시하는 아름다운 은유로 작용합니다. 지구의 축이 23.5도로 기울어져 계절의 변화가 생기듯, 온사와 선의 관계도 온사의 '짝사랑'이라는 불안정한 기울기에서 시작됩니다. 드라마는 최종적으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거리가 멀어져도 변치 않는 안정된 관계를 구축하는 성장 과정을 보여줍니다.

🎶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시너지

이 드라마의 성공은 9할 이상 밀크와 러브의 케미스트리에 기인합니다. 온사 역의 밀크는 평범하고 어색한 현실의 온사와 온라인에서 능글맞고 다정한 'Earth'의 극단적인 두 모습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특히 선 앞에서 긴장하며 말을 더듬는 모습이나, 선의 말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리는 짝사랑의 감정 묘사가 매우 섬세합니다. 선 역의 러브는 학교의 '태양'이라는 설정처럼 밝고 매력적이며, 'Earth'에게 느끼는 호감과 현실의 온사에게 느끼는 끌림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합니다. 두 배우는 이미 다른 작품을 통해 형성된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했기에, 시청자들은 이미 이들의 로맨스를 기다려왔습니다.

🎯 개인기준(취향) 평점

💕 러브 신 수위: ♥
⭐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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